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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수습기자] 첫 방송된 '마의'가 거대한 스케일로 주목받았다.
1일 방송된 MBC 새 월화드라마 '마의'(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 최정규)에서는 강도준(전노민), 이명환(손창민), 장인주(유선)의 운명적인 첫 만남부터 소현세자에 대한 독살 음모에 휘말려 강도준이 참수 당하는 모습, 그리고 강도준을 배신한 이명환의 모습까지 빠른 속도로 이야기가 전개됐다.
이날 공개된 '마의'는 제작비 200억이 투입된 대형 사극답게 전국을 무대로 한 배경과 화려한 볼거리가 돋보였다.
이명환의 "난 오늘 사람을 죽였다"라는 강렬한 대사로 막을 올린 '마의'의 첫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제작진은 인천 대청도의 모래사장을 찾았다. 마치 사막 위를 걸으며 고뇌하는 듯한 이명환의 모습을 표현해내기에 긴 백사장을 가진 대청도는 최적의 장소였다.
이어 이명환과 강도준이 가진 목장에서의 첫 만남은 제주도를 배경으로 촬영됐다. 푸른 들판을 배경으로 100여 마리의 말들이 질주하는 떼샷을 담아내기 위해 제작진은 고가의 헬리캠과 와이어캠을 사용해 박진감 넘치는 장면을 고스란히 영상에 담아냈다.
한 장면을 촬영하는 데만 1억 원의 제작비가 소요된 전의감 입학식 장면도 이날 방송에서 공개됐다. 이명환과 강도준이 왕실 의료 기관이자 의생 교육기관인 전의감에 입학하는 모습은 논산에 위치한 한 절에서 촬영됐다. 보조출연자만 400여명이 동원 된 입학식 장면은 화려한 색감과 고증으로 시선을 끌었다.
또 청국에 볼모로 잡혀갔던 소현세자(정겨운)가 도성으로 돌아오는 장면에도 수 백 명의 보조출연자가 참여해 세자를 환영하는 인파를 표현했다.
'마의'는 거대한 스케일과 화려한 볼거리로 그 첫 막을 올렸다.
[MBC 새 월화드라마 '마의'의 배우 손창민, 전노민(위부터).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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