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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김희선이 이민호에게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2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신의’(극본 송지나 연출 김종학 신용휘)에서 유은수(김희선)는 자신의 수첩 뒷부분을 찾기 위해 기철(유오성)을 만나기로 결심했다.
최영(이민호)이 죽는 꿈이 실제인지 아닌지 확인하고 싶었던 것. 유은수는 “그게 실제 한다면 그거 나한테 쓴 편지 같아요. 그냥 맘이 미치겠어서 그래요. 그게 아무 것도 아니라는 거 개꿈이란 거 알기 전에는 견딜 수가 없어서”라고 설명하며 최영을 설득했지만 그는 끝내 유은수를 막았다.
하지만 유은수는 공민왕(류덕환)과 노국공주(박세영)을 따라 피신하는 길에도 기철을 만나게 해달라고 졸랐고 급기야 어지럼증에 길가에서 끄러지고 말았다.
최영은 쌀쌀하다는 유은수의 말에 그녀 곁으로 가까이 다가가 어깨를 감쌌다. 이에 유은수는 “하여간 어쩔 수 없는 마초. 그런 성격으로 하늘 가봐 바로 독거노인 될 거라니까”라며 “몇 번이나 해봤다고 이렇게 기대는 거 습관이 되었나. 익숙하네. 나 여기서 잠들면 업고가 줘요”라며 자신의 애틋한 마음을 전했고 최영의 품에서 곤히 잠이 들었다.
이날 방송에서 유은수는 기철과 손을 잡고 자신의 수첩을 손에 넣었다. 수첩에는 ‘그날 넌 먼 길을 떠났을 거야. 그날 밤 누군가 찾아올 거야 그분이 너에게 부탁을 할 거야 그분 의 부탁을 거절하지 마 제발 부탁이야 그날 너는 돌아가야 해 그래야 그 사람이 살 수 있어’라는 글이 적혀있었다. 이는 최영이 목숨을 버리고 기철과 대적하던 날의 상황.
이어 전의시에 있는 국화꽃 화분을 보며 ‘그날 무슨 일이 있었더라? 맞아 창문턱에 가득 피어있던 국화꽃이 생각나 그날 그 사람을 보내면 안 돼 그날 그 사람을 기다리는 건 함정이었어. 그러니 은수야 제발 그 사람을 잡아줘’라는 글을 떠올렸다.
수첩에 적힌 글은 예언 글이었던 것. 뒤늦게 이를 깨달은 유은수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민호에게 애틋한 마음을 전한 김희선. 사진 = SBS ‘신의’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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