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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수습기자] MBC 월화드라마 '마의'의 손창민이 소현세자(정겨운)를 죽인 범인임이 밝혀졌다.
2일 방송된 '마의' 2회에는 이명한(손창민)이 독침으로 소현세자를 죽게 만든 장본인임이 드러나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 어의 이명환은 효종(최덕문)에게 소현세자 사건을 재조사한다는 소식을 듣고 놀랐다. 지난 1회에서 이명한은 권력 실세인 김자점(권태원)과 이형익(조덕현)의 협박을 받고 절친한 벗인 강도준(전노민)을 밀고해 죽음으로 내몰았기 때문이다.
집에 돌아간 이명환은 불안한 표정을 지으며 자신이 직접 세자 처소까지 가서 소현세자에게 독침을 시침했던 과거 장면을 떠올렸다.
독살 음모 뒤에 인조가 있다는 김자점과 이형익의 협박을 받았던 이명환이 강도준에게 역모죄만 씌운 것이 아니라, 사실은 소현세자의 죽음에 직접 관여했다는 충격적인 반전이 드러난 것이다. 친구를 배신했을 뿐만 아니라 소현세자까지 처참하게 살해한 이명환의 또 다른 면모가 밝혀진 셈이다.
진실을 은폐하기 위해 이명환은 소현세자 사건의 비밀을 알고 있는 이형익을 납치했고, 서슬 퍼런 눈빛으로 "비밀을 지키는 것이 뭔지 아시오? 비밀을 오직 '혼자만 아는 것'이오!"라며 이형익을 살해했다. 자신의 안위를 위해 거침없이 다른 이를 죽이는 이명환의 냉혹한 본색이 드러나 팽팽한 긴장감을 감돌게 했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역시 손창민은 대배우인것 같다. 관록의 대배우 만세!", "이형익에게 침을 놓는 그 순간은 정말 압권이었다", "손창민, '마의'에서 최고의 악역연기를 보여주는 것 같다!" 등 손창민의 연기에 대해 찬사를 쏟아냈다.
[소현세자를 죽인 범인이 밝혀진 '마의'.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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