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종국 기자]박종우(부산)가 독도세리머니에 대한 국제축구연맹(FIFA) 상벌위원회를 앞두고 밝은 모습을 잃지 않았다.
FIFA는 5일(한국시각) 스위스 취리히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박종우의 독도세리머니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박종우는 지난 런던올림픽 일본과의 3-4위전이 끝난 후 독도세리머니를 펼친 끝에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아픔을 겪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FIFA는 정치적인 행위를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FIFA는 이번 상벌위원회 결과를 IOC에 통보하는 가운데 FIFA의 이번 결정이 박종우가 동메달을 찾아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박종우는 3일 소속팀 부산의 경기가 열린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취재진과 만난 가운데 이번 FIFA의 상벌위원회에 대해 "지금은 긍정적으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올림픽에서의 맹활약을 통해 A대표팀에까지 승선한 박종우는 "올해 목표 3가지 중 두가지를 이뤘다"며 "하나는 국제대회 메달획득이었고 또 하나는 A대표팀 합류다. 이제 남은 건 해외진출"이라고 전했다. 박종우는 오는 16일 이란을 상대로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원정경기를 치르는 대표팀 명단에도 포함되어 있는 상황이다. 대표팀 합류를 앞둔 박종우는 "오늘 경기는 못 뛰지만 6일 경기에서 승리한 후 대표팀에 합류하고 싶다"며 소속팀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나타냈다. 박종우는 3일 열린 전북전에선 경고누적으로 결장한 가운데 소속팀 부산은 2-2 무승부를 거뒀다.
그 동안 K리그서 꾸준한 활약을 펼친 후 대표팀에 소집됐지만 기회를 얻지 못해 부진을 겪었던 선수들이 많았던 것에 대해 박종우는 "지난 우즈베키스탄전이 대표팀 첫 소집이었다"며 "경기를 못뛰어 기회가 없었지만 '한번 기회만 와라'하는 생각"이라며 변함없는 자신감도 함께 나타냈다.
[박종우]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