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종국 기자]"우리 자원을 풍부하게 할 수 있는데 의미가 있는 경기다."
부산이 전북을 상대로 난타전을 펼친 끝에 무승부를 거뒀다. 부산은 3일 오후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4라운드서 2-2로 비겼다. 부산은 이날 경기서 박종우 이종원 맥카이 에델의 공백 속에 경기를 치른 가운데 홈경기 5경기 연속 무득점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반면 부산은 전북전서 후반전 종반 에닝요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상위 스플릿 진입 후 그룹A 경기 첫 승에 실패했다.
부산은 방승환은 이날 경기서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 선제골을 터뜨린데 이어 한지호의 득점까지 어시스트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또한 박종우와 이종원의 중원 공백을 김한윤과 이성운 같은 노장 선수들이 메우며 전북을 상대로 선전을 펼쳤다. 전북전을 앞두고 부산 안익수 감독은 "선수가 없다"는 고민을 나타낸 가운데 93년생 김지민이 교체 출전하는 등 그 동안 K리그 기회를 얻기 힘든 선수들까지 총력전을 펼쳤다.
부산은 주축 선수들의 대거 공백에도 불구하고 전북과 대등한 경기를 펼친 가운데 전북 이흥실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부산의 역습은 K리그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부산은 상위 스플릿에서 힘겨운 순위 다툼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오는 6일 수원을 상대로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부산 안익수 감독은 "상위리그서 4경기를 치렀다. 우리가 과정에서 뒤쳐진 적은 없다. 서울전부터 지금까지 대등한 경기 또는 우세한 경기를 했다"며 "어느팀을 만나도 우리 선수들은 준비가 되어 있다. 선수들이 비전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는 의욕을 나타냈다.
[부산의 공격수 한지호]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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