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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그룹 코요태 멤버 빽가가 뇌종양을 딛고 애정촌 12강령 외우기에 성공했지만 다른 출연자들의 원성을 샀다.
3일 밤 방송된 SBS '짝' 애정촌 36기에서는 방송인 김진, 그룹 코요태 멤버 빽가, 홀라당 래퍼 빅죠, 캔 보컬 배기성, 배우 곽승남, 개그맨 윤성한 등 남자 연예인 6명이 출연해 5명의 일반 여성들과 최종선택을 가졌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애정촌 12강령을 먼저 외우는 남녀 출연자 각 1명에게 데이트권을 주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여자 출연자 중 산부인과 전공의 여자 3호가 가장 먼저 암기에 성공했지만 남자 출연자들은 쉽게 성공하지 못했다.
특히 뇌종양을 딛고 건강을 회복한 빽가는 다른 출연자들에게 "나에게는 너무 불리한 미션이다. 뇌종양으로 기억력이 좋지 않다"고 불만을 드러냈고, 이에 빅죠, 김진 등은 "그럼 의리상 다같이 외우지 않는걸로 하자"고 합의했다.
하지만 다음날 아침 빽가는 휴대전화로 찍은 12강령을 보고 나홀로 암기에 성공했고, 결국 데이트권을 따냈다. 그런 그의 모습에 다른 출연자들은 "일부러 안외웠는데" "사람 안심시켜놓고 혼자 외우다니" "반전이다 허를 찔렀다"며 배신감을 나타냈다.
이에 빽가는 "어제는 외우려는 생각도 안했는데 아침에 외우기를 시작하자 막 외워졌다. 꿈에서도 생각해서 그런 것 같다. 어제 시도조차 하지 않은 것이 되게 어리석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빽가는 이날 여자 4호와 최종 커플이 됐다.
[뇌종양을 딛고 애정촌 12강령을 외운 빽가.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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