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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강철대오:구국의 철가방'(감독 육상효)가 코믹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1980년대 가요계를 휩쓸었던 섹시 디바 김완선의 인기 곡 '오늘 밤'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이 뮤직비디오는 대오 역의 김인권, 예린 역의 유다인, 영민 역의 조정석, 황비홍 역의 박철민의 열연이 돋보인다.
영상 속에 삽입된 '오늘 밤'은 영화 속에서 대오와 예린 두 주인공이 친해지는 계기가 되는 노래로 둘의 사이를 풋풋한 감정으로 잇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김인권은 뮤직비디오 속에서 시종일관 진지한 표정과 코믹한 표정을 넘나들며 코믹 지존의 모습을 선보였고, 청순미녀 예린은 그 동안의 수줍은 이미지에서 벗어나 백댄서까지 동원하며 섹시웨이브 실력을 뽐냈다.
조정석은 뮤지컬 배우 출신답게 가벼운 몸놀림과 화려한 춤사위, 카메라를 잡아먹을 듯한 눈빛으로 좌중을 압도했고, 박철민은 의외의 유연함으로 다리 찢기와 정체 모를 몸놀림의 춤을 선보이며 김완선에 대적할 만한 댄스실력을 선보였다.
특히 이들은 코믹 뮤직비디오는 80년대의 패션 피플이 한 자리에 모인 것처럼 가지각색의 패션아이템과 의상을 착용해 그 시대의 매력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여기에 빈티지스러운 화면 효과와 촌스러운 앵글이 뮤직비디오의 맛을 한층 더 살리고 있다.
'오늘밤' 촬영 당시에도 끊이지 않은 웃음으로 촬영장의 스태프들을 초토화시켰다는 후문이다. 음악이 끝나도 김인권, 유다인, 조정석, 박철민의 춤은 끝나지 않아 '오늘 밤'을 하루 종일 배경 음으로 틀어놔야 했다는 것.
코믹한'오늘 밤' 뮤직비디오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강철대오:구국의 철가방'은 10월 중 개봉된다.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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