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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의 초대 우승자 박지민이 여성 듀오 15&(피프틴앤드)로 데뷔했다.
박지민은 올 초 'K팝스타' 우승 후 JYP, SM, YG엔터테인먼트 중 박진영이 수장으로 있는 JYP를 자신의 소속사로 택했고 가수 데뷔를 목표로 연습에 매진해 왔다.
박지민은 최근 마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의 자신을 만든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와 JYP에 둥지를 튼 것과 관련해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먼저 박지민은 "'K팝스타'로 인해 JYP에 올 수 있었고 이렇게 빨리 데뷔를 생각 하지도 못했을 것이다. 동경하던 선배 가수들과 함께 공연도 하고 직접 그들에게 가르침도 받았고 그런 기회들이 돌이켜보면 되게 소중했던 것 같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JYP에 온 것을 후회하지는 않느냐'는 질문에 박지민은 "JYP를 선택한 것을 후회하지는 않는다. 들어오고 더 좋았다"면서 "처음에는 한 달간 적응기를 가졌다. 이후에는 저의 가장 취약점인 감정을 표현하는 것에 집중했다. 특히 한국 가요에 상대적으로 약했기 때문에 발음부터 가사의 뜻을 배우고 그것을 노래에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박진영 PD님은 'K팝 스타' 때와 실제 모습은 다르지 않을까 잠시 생각했는데 정말 똑같았다. 방송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혼신을 다해서 가르쳐주셨고 이에 더 잘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고 답했다.
'K팝스타'는 곧 시즌2 론칭도 앞두고 있다. 초대 우승자로서 조언을 부탁하자 박지민은 "스스로 몰랐던 부분을 오디션을 통해 알 수 있는 기회다. 많이 배우면서 더 발전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절대 자신을 숨기지 말고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주면 좋겠다. 적극적으로 할 수록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다시 하라면 못할 것 같다. 경쟁을 하는 것은 솔직히 정말 힘들었다. 데뷔 후에는 경쟁이란 생각보단 즐기면서 임하고 싶다"고 토로했다.
박지민은 JYP에서 연습생으로 있던 15세 동갑내기 백예린과 듀오로 본격 데뷔했다. 타이틀곡은 꿈을 향해 뛰는 이들의 희망을 담은 '아이 드림(I dream)'이다. 두 사람은 오는 7일 SBS '인기가요'에서 데뷔 무대를 치른다.
[JYP를 소속사로 택한 것에 후회하지 않는다는 박지민.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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