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부산의 맥카이가 또 한번 호주 국가대표팀에 합류한다.
맥카이는 지난 3일 전북과의 경기가 있기 전 박종우(2골 5도움)와 함께 경기장내 MD샵에서 부산 아이파크 구단 물품을 판매 했다. 이날 지하철을 이용하여 경기장으로 이동한 맥카이는 출입구 앞에서 입장권 없이 입장하려는 외국인 팬으로 오해 받는 웃지 못 할 해프닝도 겪었다. 사람 좋은 미소로 MD샵 물품 판매에 전념한 맥카이는 사실 오지에크감독이 이끄는 호주 국가대표팀의 키 플레이어다.
지난 레바논과의 친선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쏘아 올린 후 맥카이는 오지에크 감독의 신임을 얻고 있다. 월드컵최종예선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이번 호주 대표팀명단을 살펴 보면 데이비드 카니와 아담 페더리치, 그리고 한 때 성남의 주장으로도 이름 날렸던 사샤까지 제외하는 특단의 조치가 있었다. 그리고 그 속에서도 당당히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은 맥카이가 확실한 신임을 얻고 있다는 증거다.
이번 시즌 레인저스(스코틀랜드)의 도산으로 인해 부산으로 이적한 맥카이는 부상으로 2달 가량의 공백 기간이 있었음에도 22경기에 출전, 1골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부산의 그룹A 진출 1등 공신이 됐다. 오는 6일 오후 3시에 아시아드경기장에서 있을 수원전 출전이 예상되는 맥카이는 K리그 35라운드를 치룬 후 10월 8일 대표팀 합류를 위해 출국한다.
[맥카이(왼쪽). 사진 = 부산 아이파크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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