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K리그 선두 서울과 상승세의 경남이 맞대결을 치른다.
서울은 7일 오후 5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경남을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5라운드를 치른다. 올시즌 K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서울은 지난 3일 수원과의 맞대결서 또 한번 패하며 상승세가 주춤하게 됐다. 서울은 2위 전북이 부산 원정경기서 무승부를 기록해 승점 4점차로 선두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은 올시즌 K리그 득점 선두 데얀(몬테네그로)과 어시스트 선두 몰리나(콜롬비아)가 지난 수원전서 나란히 침묵했다. 서울은 수원전서 부상 당한 최태욱 뿐만 아니라 에스쿠데로(일본)의 경남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서울은 공격진 공백이 불가피한 가운데 데얀과 몰리나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크다.
서울은 맞대결을 펼칠 경남을 상대로 지난 2008년 9월 이후 홈경기서 5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최근 경남과의 3차례 맞대결서 모두 승리하는 등 천적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 최용수 감독은 "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경남을 맞아 선두를 지키고 싶다. 상당히 중요한 경기"라며 "중요한 건 매 경기 승점 싸움에서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초심으로 돌아가 정신적으로 준비가 된 선수들을 기용하겠다"며 경남전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경고누적으로 인해 슈퍼매치서 결장했던 주장 하대성은 "올시즌 연패를 당한 적이 없다"며 "스필릿에 들어와서 3승1패다. 전체적으로 한 번 졌을 뿐이다. 연패로 가지 않기 위해 경남전을 잘 마무리 짓고 휴식기에 들어가면 예전 분위기로 돌아올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상위 스플릿인 그룹A에 극적으로 합류한 경남은 최근 2경기서 무실점과 함께 1승1무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경남은 FA컵 결승전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치르는 K리그 경기를 놓칠 수 없는 입장이다. 또한 경남의 골키퍼 김병지는 서울전에 출전할 경우 K리그 선수 중 사상 첫 600경기에 출전하는 대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FC서울 선수단]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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