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김성갑 넥센 감독대행이 'MVP 홍보전'에 뛰어 들었다.
김 감독대행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경기에 앞서 정규시즌 MVP로 박병호를 강력 추천했다.
올 시즌 타율 .288 31홈런 105타점을 올리며 홈런, 타점 부문 1위에 랭크된 박병호는 최근 20홈런-20도루 클럽에도 가입하며 주가를 높이고 있다. 정규시즌 MVP 후보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린 그다.
김 감독대행은 "박병호는 감동을 주는 선수다. 7년을 고생해서 여기까지 왔다"면서 "우리는 도약하는 단계에서 이런 성적의 선수가 나왔다"며 "관중들을 한번이라도 더 야구장에 찾아 오게 한 선수"라고 박병호를 극찬했다.
"20-20 클럽도 가입하지 않았나. 얼마나 힘들었나. 홈런 치기도 바쁜데"라며 기록에 의미를 부여한 김 감독대행은 "열심히 했고 또 잘 했다"고 박병호가 성실함과 실력을 모두 갖춘 선수임을 강조했다.
이어 김 감독대행은 MVP 경쟁 상대로 꼽히고 있는 삼성 좌완투수 장원삼에 대해서는 "장원삼은 원래 잘 하는 선수였고 좋은 팀에 있지 않은가"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대행은 "박병호가 MVP를 탄다면 넥센이 향후 더 좋은 팀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브랜드 가치도 한 단계 더 올라갈 것"이라면서 "개인의 영광이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더 큰 영광이다"라며 박병호의 수상이 팀 전체에 큰 경사가 될 것임을 덧붙이기도 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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