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웨이, "레드카펫 위 안성기 팔장끼니 편안" [BIFF]

[마이데일리 = 부산 김미리 기자]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를 맡은 탕웨이가 레드카펫 후일담을 전했다.

5일 오후 부산 해운대 BIFF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열린 오픈토크에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자 안성기와 탕웨이가 참석했다.

이날 탕웨이는 "태어나서 이렇게 큰 행사 진행은 처음이었다"며 "레드카펫 전 긴장을 많이 했다. 레드카펫 위에 올라 안성기 선배님 팔장을 낀 순간 마음이 편안해졌다. 좋은 연기자이기 때문에 상대방을 편안하게 해 주는 매력이 있어서 그런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전일 개막식에서 두 사람이 사회자로 호흡을 맞췄던 것에 대해 "사실 비밀을 말하자면 안성기 선배님은 중국말, 나는 한국말을 다 알아들어 어려움은 없었다"고 농담을 건네 웃음을 안겼다.

이어 "안성기 선배님 같은 대선배와 진행해 행운"이라며 "호흡이 잘 맞으면 언어적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이번 영화제 개막식에서 안성기와 탕웨이는 환상의 MC호흡을 선보였다. 특히 탕웨이는 해외 배우 최초로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를 맡아 중국어와 영어를 구사하며 노련한 진행 실력을 자랑했다.

[배우 탕웨이와 안성기. 사진 = 부산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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