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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패하며 치퍼 존스의 마지막 시즌이 끝났다.
애틀랜타는 6일(한국시각) 터너 필드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세인트루이스에 3-6으로 역전패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힌 존스는 팀이 디비전 시리즈에 진출하지 못하며 현역 생활을 마감하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 애틀랜타는 지난 23번의 등판에서 연속으로 팀에 승리를 가져다 준 크리스 메들렌을 등판시켰지만 세인트루이스 타선의 힘을 견디지 못하고 패했다. 애틀랜타 타선은 상대 선발 카일 로시를 공략하지 못했다.
이로써 존스의 현역 생활은 끝났다. 은퇴를 하겠다는 사실을 미리 알려 원정을 가는 곳마다 팬들의 뜨거운 마지막 인사를 받았던 존스는 빅리그에 데뷔했던 1993년부터 20년간 메이저리그에서 빛나는 기록들을 썼다.
존스는 올해 .287의 타율과 14홈런으로 건재함을 과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은퇴를 선언해 통산 2726안타로 3000안타에는 조금 모자랐지만, 3할이 넘는 통산 타율(.303)을 남길 수 있게 됐다. 또한 468홈런, 1623타점으로 명예의 전당을 예약했다.
존스는 미키 맨틀, 에디 머레이 등과 함께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의 스위치 히터로 명성을 쌓아 왔다. 존스는 가장 진정한 스위치 히터에 가까웠다. 리그에서 손꼽히는 스위치 히터들도 좌타석과 우타석에서의 성적 편차가 심한 반면 존스는 우완을 상대로 .303, 좌완을 상대로는 .304로 일정한 기량을 유지했다.
통산 전반기 타율은 .298, 후반기에는 .310으로 전반기와 후반기도 가리지 않고 늘 좋은 모습을 보였다. 꾸준함의 대명사였던 존스는 마지막 시즌까지 3할에 가까운 타율(.287)로 자신의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끝맺었다.
[치퍼 존스. 사진 = MLB.com 캡처]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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