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부산 배선영 기자] 영화 '남영동 1985'로 부산을 찾은 정지영 감독이 "이 영화가 대선에 영향을 미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6일 오후 제 17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부산 해운대 우동 CGV 센텀시티에서 영화 '남영동 1985'의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정지영 감독은 "만약 '부러진 화살'이 지연됐다면 '남영동1985'의 개봉시기가 대선 시기와 맞물리지 않았겠죠. 마침 일은 속도있게 나갔고 작품이 완성됐다"라며 "이후 언제 개봉되는 것이 적절한 것이냐를 놓고 많은 사람들이 대선 전이 좋다고 이야기 했고 저도 공감했고 아마도 여러분도 공감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11월 중에 개봉할 생각이다. 이 작품이 대선에 영향을 미친다? 어떻게 미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미쳤으면 한다. 영화 감독이 그 작품이 사회에 반영된다면 그건 감독의 보람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남영동1985'는 군부 독재가 기승을 부리던 80년대를 배경으로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인 고(故)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자전적 수기 '남영동'을 토대로 한 작품이다.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고문당한 김근태 상임고문의 22일간의 기록을 일자별로 섬세하게 담아냈다.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프레젠테이션 부문에서 첫 공개된다. 개봉은 오는 11월.
[정지영 감독. 사진=마이데일리 사진DB]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