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최정이 SK 선수로는 처음으로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최정(SK 와이번스)은 6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 출전, 1회 도루를 성공시켰다.
전날 경기까지 26홈런 19도루를 기록 중이던 최정은 이로써 올시즌 3번째, 프로통산 36번째 20-20을 달성하는 기쁨을 누렸다.
특히 최정의 20-20은 SK 선수로는 처음이기에 팀이나 개인에게 더욱 의미있는 기록이 됐다. SK는 최정 전까지 2000년 창단 이후 단 한 명의 20-20 달성 선수도 배출하지 못했다.
전날 경기에서 도루 2개를 추가하며 20-20에 도루 한 개 차이로 다가선 최정의 기세는 시즌 마지막 경기에도 이어졌다.
이날 경기에서 3번 타자로 나선 최정은 1회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2사 1, 2루에서 박정권의 타석 때 박재상과 함께 더블스틸에 성공, 2루까지 훔치며 시즌 20번째 도루를 기록했다. 2005년 데뷔 이후 처음 20-20을 달성하는 순간이었다. 올시즌으로 본다면 강정호, 박병호(이상 넥센)에 이어 세 번째.
최정은 26개의 홈런으로 이 부문 2위를 사실상 확정 지은데 이어 20-20 고지까지 밟으며 기분 좋게 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20-20을 달성한 SK 최정.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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