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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이성민, "갑자기 생긴 팬들…'이게 뭔가' 싶더라" (인터뷰①)

시간2012-10-08 09:52:57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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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드라마 '골든타임'의 배우 이성민을 서울 종로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거뭇거뭇 수염 자국이 남아있고, 주름이 잡힌 눈꼬리가 살짝 처진 이성민은 여전히 최인혁 교수의 얼굴이었다. 그는 나지막한 목소리로 인사를 나눈 뒤 말했다. "담배 한 대 펴도 되겠습니까?"

'골든타임'에서 죽은 환자를 안고 달려온 이민우(이선균)를 향해 "설마 사망선고 할 줄 몰라서 그거 해달라고 데려온 겁니까!"라고 소리치던 최인혁 교수의 얼굴은 잊혀지지 않았다. 그 순간, 이성민이란 배우의 가치를 되새기게 해준 '골든타임'과 시청자들의 진정한 만남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골든타임'은 내 연기 인생의 반전이다. (이)선균이와 권석장 감독 덕분이다. 권 감독이 배우 이성민이 어떤지 물었을 때, 선균이가 누구보다 앞장서서 추천해줬다. 선균이도 '특히 이 작품은 형이 했으면 좋겠다'고 했고. 고맙다"

지금까지 이성민이 연기해 온 캐릭터는 최인혁 교수와 차이가 있었다. 비중도 이전에는 주인공을 빛나게 해주거나, 극에 재미를 불어넣는 역할이었다면 '골든타임' 최인혁은 존재만으로도 무게감이 있었다. 변화를 시도할 수 있었던 건, 무대 위 배우 이성민이 아니라 무대에서 내려온 이성민을 알고 있는 이선균 때문이었다.

"선균이와는 가족끼리도 친하다. 제 평소의 모습과 드라마 속에서의 캐릭터가 다른데, 그 부분을 선균이가 봐왔기 때문에 추천했던 것 같다. 나 스스로도 최인혁 같은 캐릭터는 언제든지 하고 싶었던 캐릭터였다. 운이 좋게도 권 감독과 선균이를 통해서 만들어질 수 있었다. 그래서 두 사람에게 고마워하고 있다"

이성민은 최인혁 교수와 자신의 닮은 점을 묻자 "칙칙하고 사생활 없는 게 비슷하다"고 말했다. 이성민의 오른손 검지와 중지 사이에는 담배가 끼워져 있었고, 담배 연기 뒤로는 최인혁 교수의 표정을 한 이성민이 말을 이어가고 있었다.

"최인혁처럼 결단이 빠르거나 용기가 있지는 않다. 사생활 없이 일만 하는 건 비슷하다. 딱히 취미도 없고, 즐기는 것도 없다. 술도 못한다. 술을 못하니까 술자리에도 안 부르고, 나이가 들수록 외로워진다. 술 마실 때 안 불러주니까 대신 차를 마시거나 커피를 마신다"

'골든타임'은 시즌2 요청이 참 많은 작품이었다. 아직 풀어내지 못한 이야기도 많다. 서울로 떠난 이민우가 어떤 시련과 좌절을 겪을지, 약혼자를 두고 병원에 남은 신은아(송선미)와 최인혁은 어떻게 되는 것인지 23회를 모두 마친 뒤에도 궁금한 이야기들이었다.

그래서 이성민에게 시즌2에 대해 물었고, 이성민은 "많은 배우들이 이 멤버 그대로 간다면 할 수 있다고 하더라"면서도 "전 그런 생각을 안 했다"고 대답했다. 많이 지쳐 보였다. 그도 그럴 것이 이성민은 치열한 최인혁 교수의 삶을 이제 막 끝낸 뒤였다. 23회에 걸친 대수술을 마치고 수술실을 빠져 나온 이성민에게 시즌2는 잠시 미뤄두고 싶은 이야기였다.

"일단 이걸 끝내야 한다는 생각 밖에 없었다.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힘들었다. 처음으로 비중이 큰 역할을 하면서 책임감도 있었고, 스트레스도 있었다. 어떻게든 쓰러지지 않고 끝내야 된다는 생각뿐이었다. 가족들과 있을 때도 '골든타임' 얘기는 웬만해선 못하게 했다. 너무 힘들었고, 한편으로는 정말 많은 변화가 왔다"

어떤 변화인지 물었더니, 혼란스럽기도 한 변화였다고 이성민은 털어놨다. 그동안 자신과는 거리가 멀었던, 다른 사람의 것이었던 일들이 이성민에게 들이닥쳤다.

"갑자기 팬들이 생기고, 선물을 사서 오는 팬도 있고, 촬영장에 나를 보겠다며 찾아오는 팬도 있었다. '이건 뭔가' 싶었다. 내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었다. 다른 배우들이 겪는 건 봐왔지만 내게 이런 일이 있을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다. 잠시 혼란스럽기도 했다"

하지만 비로소 깨닫게 된 게 아닌가 싶었다. 이성민이란 배우가 뿜어내는 연기에 대한 정열을 비로소 대중이 깨닫고, 뒤늦게 그의 연기에 열광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성민은 데뷔 후 지금까지 형사, 주방장, 팝칼럼니스트, 검사, 의사, 대통령, 국왕 등 멈추지 않고 변화에 변화를 거듭했다. 그 많은 역할들이 단 한 차례도 어색하거나, 이질적이지 않았던 건 이성민의 노력 탓이라고 생각했다. 혹은 이성민이 가진 천부적인 재능 덕분일 수도 있단 생각도 들었다. 정작 이성민은 "출발은 '보통 사람'이다. 그들도 '보통 사람'이지 않았을까?"라고 말했다.

"이런 상상을 한다. 대통령이 공식적인 자리에 있을 때와 집에서 와이프와 있을 때 어떻게 다를까 하는 상상이다. 보통 사람일 것 같다. '더킹 투하츠'에서 이재강은 집무실에서 국왕의 역할을 하는 것뿐이지 동생 앞에서는 정말 평범한 형, 동생 관계가 아닐까 싶었다. 거기서 친숙함이 느껴졌던 것 같다. 난 사극의 왕을 하더라도 그렇게 할 것이다. 그게 나만의 생각이다. 최인혁을 하는 동안에도 그랬다. 고상하게 가운 입고, 무테안경을 쓰고 있는 것만이 의사가 아니다. 수술실에 들어가서 소리도 지르고 그럴 것이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병원에 가도 그렇지 않나? 동네 아저씨처럼 생겼는데, 알고 보면 전문의다. 또 내가 배우처럼 생긴 외모가 아니니까 왠지 친근하게 느껴서 사실감이 전해진 것 아닐까?"

그러면서 '보통 사람'인 이성민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나 역시 배우로서 이렇게 인터뷰를 할 때면, 머리도 만지고 오는데, 어색하지만 참아낸다. 하지만 일이 끝나고 집에 돌아갈 때는 머리도 헝클어트리고 내가 입고 온 옷을 다시 갈아입고 간다. 연예인이라면 늘 그런 갖춘 모습으로 다닐 것이라고 사람들은 착각한다. 그래서 난 반대의 면들을 생각하는 편이다. 굉장히 화려한 배우 캐릭터를 하더라도 그가 평소에는 어떨까 하고 생각한다. '그 배우가 순대를 먹을 때 어떻게 먹을까?' 하는 생각들이다. '그 배우가 순대를 먹어?'라고 생각하는 게 우리의 착각 중 하나다. 아 참, 송선미는 산낙지를 못 먹더라. 하하하"

(이성민 인생의 '골든타임'에 대한 이야기는 인터뷰②에서 계속)

[배우 이성민.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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