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제 17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진행된 KOFIC 인더스트리 세미나 행사에서도 싸이가 언급돼 국제적인 인기를 실감케 했다.
8일 오전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진행된 아시아 필름 마켓 KOFIC 인더스트리 포럼에서 아시아와의 국제공동제작 세미나가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한중일 3국과 할리우드 주요 제작자들이 모여 국제공동제작 투자, 제작 활성화를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스크린 인터내셔널, 할리우드 리포터, 버라이어티 등 유수의 영화전문지에서 아시아 지역 편집장을 역임해온 패트릭 트레이터가 모더레이터로 참여했으며 프라으의 영화 제작자이자 셀룰로이드 드림즈의 대표인 헹가메 파나히와 20세기 폭스사 폭스 인터내셔널 프러덕션의 샌포드 패니치 사장이 패널로 참석해 프랑스와 미국의 사례를 들려줬다.
이날 헹가메 파나히가 영화의 시장성에 대해 말하던 와중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언급돼 눈길을 끌었다. 헹가메 파나히는 "근래 영화 시장에서 대작 영화만이 흥행할 수 있는 이유는 관객들이 영화관에서 영화를 볼 때 특별한 경험을 원하기 때문이다. 이제는 티켓 가격도 높아졌고 집에서도 많은 영화를 볼 수 있기에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고자 하는 관객은 대스타, 특수효과 등의 경험을 원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또 관객들은 점점 더 많은 선택이 가능해졌는데 인터넷을 통해 영화를 선택하기 전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때 패트릭 트레이터가 "'강남스타일' 동영상을 보셨다고 들었는데"라고 말하자 헹가메 파나히는 "오늘 아침에 봤다"며 웃었다.
한편 싸이는 지난 6일 오후 부산을 찾아 영화제 기간 동안 진행된 롯데엔터테인먼트의 밤 행사에 참석해 공연을 했다.
[부산에서 진행된 배급사 행사에 참석한 싸이. 사진=부산 유진형 기자zolong@mydaily.co.kr]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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