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조인식 기자] 두산 베어스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는 역시 김현수(25)였다.
두산 김진욱 감독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2012 팔도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활약해줘야 할 중요한 선수로 김현수를 지목했다. 지금껏 포스트시즌에서 약한 이미지로 각인됐던 김현수지만, 역시 승리하기 위해서는 중심타자가 살아나야 한다는 것이 김 감독의 생각이다.
김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하위 타선이 미쳐주면 상위까지 자연스럽게 연결이 된다"고 말하며 하위 타선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그렇지만 곧바로 "하위도 기대하지만 키포인트는 (김)현수다"라고 덧붙이며 팀 내 최고 중심타자인 김현수가 해줘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김현수는 팀의 붙박이 3번타자로서 자신이 타선에서 해줘야 할 몫 이외에도 테이블세터와 중심타선을 잇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김 감독이 주목하고 있는 김현수의 역할도 바로 이것이다. 김 감독은 "현수가 앞에서 잘 해줘야 (윤)석민이가 심리적으로 부담이 줄어든다"는 말로 김현수가 제 역할을 해줘야만 하는 이유를 역설했다.
한편 김현수와 윤석민은 롯데와의 1차전에 3-4번 타순에 배치될 것이 유력한 상태다. 4번으로 나설 윤석민이 포스트시즌 경험이 부족한 데 반해, 김현수는 풍부한 큰 경기 경험(통산 포스트시즌 39경기 출장)을 가지고 있다.
[김진욱 감독.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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