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세호 기자] 두산 홍상삼이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두산 베어스의 홍상삼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2012 팔도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SK도, 삼성도 두렵지 않다"고 자신감을 보이며 "축제인 만큼 즐기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2009년 선발투수로 활약하기도 했던 홍상삼은 올시즌 5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63, 5승 2패 1세이브 22홀드를 기록하며 두산 불펜의 필승조로 확고하게 자리잡았다. 준플레이오프에서 만난 롯데를 상대로는 10경기에 나서 평균자책점 0.68, 2승 1패 1세이브 1홀드로 특히 강한 모습을 보였다.
"선발보다 불펜이 더 편하다"는 홍상삼은 "플레이오프라 생각 안하고 평소처럼 똑같은 마음이다"라며 "특별히 준비한 건 없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오히려 "오늘은 어차피 니퍼트, 프록터로 끝나고 나는 내일 (노)경은이 형이랑 같이 나갈 것 같다"고 농담을 할 정도로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하지만 올시즌 가장 아쉬운 순간을 묻자 롯데와의 안 좋은 기억을 떠올렸다. 홍상삼은 지난 8월 26일 사직 롯데전에서 2-1로 앞선 8회말 김주찬과 용덕한에게 스퀴즈 번트를 내주며 2-3 역전패를 허용했다.
홍상삼은 이에 대해 "두 번 다 대비는 했는데 처음엔 급해서 공을 더듬고, 두 번째는 정확하게 수비를 하려다 늦었다"며 "이제는 한 번 더 하면 세 번째니까 꼭 막겠다"고 다짐했다.
[두산 홍상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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