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부산 배선영 기자] 강풀 작가가 김조광수 감독의 요청에 "언젠가는 동성애 만화를 하게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8일 오후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부산 해운대구 우동 벡스코에서 아시안영상정책포럼 만화가 강풀에게 듣는다 '만화와 영화사이', 김조광수 감독의 제작과 연출사이 포럼이 진행됐다.
이날 참석한 김조광수 감독은 강풀 작가에게 한 가지 질문이 있다며 "혹시 만화에서 동성애를 다룰 생각은 없나"라고 물었다. 김조광수 감독은 커밍아웃을 선언한 바 있다.
이에 강풀 작가가 "제 만화 '조명가게'에서 동성애 코드가 등장한다"고 말하자, 김조광수 감독은 "정면에서 다룰 생각은 없나"라고 재차 물었고, 이에 강 작가는 "지금까지는 계획은 없지만 언젠가는 하게 될 것 같다. 그동안 여고생과 노총각의 사랑, 노인들의 사랑, 바보의 사랑도 다뤘는데 동성애 역시도 언젠가는 하게 되지 않을까. 장담은 못하겠지만"이라고 답했다.
김조광수 감독은 "언젠가 한 번 해달라. 강풀 작가 같은 분이 꼭 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김조광수 감독(왼)와 강풀 작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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