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이요원이 "방은진 감독이 자신을 괴롭혔다"고 폭로했다.
이요원은 8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영화 '용의자X'(감독 방은진 제작 케이앤엔터테인먼트 배급 CJ 엔터테인먼트)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촬영하면서 지적을 가장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방은진 감독이) 나를 많이 괴롭혀서 답답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다. 마음처럼 안 되니까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는 "지금 와서 작품을 보고 돌이켜보면 정말 고마운 것 같다. 나의 다른 것을 끄집어내려 해줬다"며 "내가 또 다시 다른 길로 한 발자국 나갈 수 있는 길을 열어줘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자신의 연기 폭을 넓혀준 방은진 감독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제134회 나오키 상' 수상작인 히가시노 게이고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용의자X'는 한 천재수학자가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그가 저지른 살인사건을 감추려고 완벽한 알리바이를 설계하며 벌어지는 미스터리를 다룬 영화다.
배우 류승범이 천재 수학자 석고, 이요원이 전 남편을 살해한 여자 화선, 조진웅이 이를 쫓는 형사 민범 역을 맡았다. 오는 18일 개봉.
[배우 이요원.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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