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세호 기자] "순간 임팩트 자신있다"
두산 베어스의 최주환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2012 팔도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대타를 준비하며 벤치를 지킨다.
포스트시즌 출전이 처음인 최주환은 올시즌 81경기에서 타율 .271, 2홈런 22타점으로 활약하며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여름 들어 8월 타율 .103으로 주춤했지만 9월에는 15경기 타율 .410(39타수 16안타)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포스트시즌 기대를 높였다.
이날 최주환은 "대타로 나서면 상대도 좋은 투수가 기다리고 있겠지만 투수에게 지기 위해 들어가는 타자는 없다"며 "상황이 오면 끈질기게 달라 붙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날 상대팀 롯데는 송승준을 선발로 내세웠다. 최주환은 송승준에 대해 "공이 찍히는 스타일이고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예리한 포크볼이 들어오면 치기 힘들다"면서도 "어느정도 상대해 본 경험이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최주환은 올해 주로 상하위 타선에서 공격의 흐름을 잇는 역할을 했다. 하지만 자신의 장점을 "강한 손목힘"이라고 밝힌 그는 장타에 대한 욕심도 거침없이 드러냈다.
최주환은 "지구력은 조금 부족하지만 부모님께 좋은 손목을 물려 받았다. 순간 임패트에서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며 "1번 칠 때 출루에 집중하다 보니 짧게 치려고 했는데 사실 나는 적극적으로 치는 스타일이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8월에는 감이 안 좋았는데 9월에 자신있게 방망이를 돌리면서 막판에 페이스가 괜찮았다"고 컨디션을 전하며 포스트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최주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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