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대호가 기분 좋게 시즌을 마감했다.
'빅보이' 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는 8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이로써 이대호는 올시즌 전경기에 4번 타자로 출장해 타율 .286(525타수 150안타) 24홈런 91타점을 기록하며 한 시즌을 마무리했다.
첫 타석부터 적시타를 터뜨렸다. 1회 2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소프트뱅크 선발 야마다 히로키와 맞서 2구째를 통타, 가운데 펜스를 맞히는 2루타를 때렸다. 그 사이 1루 주자 T-오카다가 홈을 밟았다. 시즌 91번째 타점.
두 번째 타석에서 뜬공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좌측 안타를 때리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이대호의 타구 때 좌익수가 공을 더듬으며 1루 주자가 홈을 밟아 또 다시 득점에 공헌했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
오릭스는 이대호의 활약 속에 소프트뱅크에 3-0으로 승리, 5연승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한편, 이대호는 10일 김해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한다.
[오릭스 이대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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