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A매치 휴식기를 통해 숨고르기에 들어간 제주유나이티드가 반격의 열쇠가 될 화력 점검에 총력을 기울인다.
제주는 8일 열린 울산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동전의 양면처럼 제주의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드러났다.
시즌 내내 제주의 발목을 잡았던 수비라인은 점차 정상궤도에 오르고 있다. 선수 전원이 진영을 가리지 않고 수비에 가담했고 골키퍼 한동진은 수 차례 선방과 함께 제주의 수호신 역할을 했다. 제주는 지난 경남전에 이어 무실점에 성공했다.
반면 골 결정력은 옥에 티였다. 제주는 경기 내내 많은 골 찬스를 잡으며 최근 원정 13경기 연속 무패 사슬(8무 5패)을 끊으려 했지만 문전에서 번번이 침묵했다.
박경훈 감독 역시 "우리가 이겨야 하는 경기였지만,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득점력 부족과 중원에서 템포조절을 해주지 못한 것이 아쉽다. 경기 완급 조절을 잘 했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앞으로 세밀한 패스 플레이가 필요하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에 박경훈 감독은 2주간의 A매치 휴식기를 통해 시들해진 화력의 세기를 더할 계획이다. 경남 원정을 기점으로 부상에서 회복한 공격형 미드필더 산토스와 기존 공격진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방울뱀 축구의 모토인 원샷 원킬을 그라운드 위에서 구현하려고 한다.
박경훈 감독은 "최근 수비가 안정된 반면 득점이 적다. 제주 축구의 모토는 원샷 원킬인데 반드시 개선이 필요하다. 부상에서 돌아온 산토스가 휴식기 동안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린다면 보다 많은 득점 찬스가 연출될 것이다. 앞으로 세밀한 패스에 의한 득점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 박경훈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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