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손)시헌이 형과 같은 마음으로 뛰겠다"
준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두산엔 위기가 닥쳤다. 지난달 30일 손시헌이 레다메스 리즈의 공에 손을 맞고 부상을 입은 것이다.
손시헌은 부상 여파로 준플레이오프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했고 두산은 8일 준플레이오프 1차전 주전 유격수로 김재호를 내세웠다. 김재호는 멀티히트를 터뜨리는 등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지만 팀은 5-8로 패해 빛이 바랬다.
"시헌이 형으로부터 방망이를 2개 줬다. 그런데 어제 1개가 부러졌다"는 김재호는 "시헌이 형과 방망이 스타일은 다른데 무게는 비슷하다"고 밝히면서 "시헌이 형과 같은 마음으로 뛰겠다"며 손시헌의 공백을 최대한 메울 것임을 다짐했다.
이어 김재호는 "어떻게든 살아 나가겠다. 뒤에 (이)종욱이 형으로 이어지는데 준플레이오프하면 종욱이 형 아닌가. 감독님께서도 최대한 살아 나가라고 주문하셨다"며 상위 타선으로 연결하기 위해 출루에 매진할 것임을 이야기했다.
[두산 김재호가 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두산 베어스 vs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5회초 조성환의 타구를 아웃시키고 있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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