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석·정진영·유진, '명사십리' 토크쇼 MC 발탁

[마이데일리 = 이승길 수습기자] MBC가 개그맨 서경석, 배우 정진영, 유진을 MC로 내세운 새 토크쇼 '명사십리'를 준비 중이다.

9일 오후 서경석의 소속사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서경석과 정진영, 유진이 진행하는 '명사십리'라는 MBC 프로그램이 준비되고 있다"며 "우선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한 회분의 녹화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첫 게스트로는 김성근 고양원더스 감독이 출연하며 녹화는 오는 11일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명사십리'는 게스트로 출연한 명사와 함께 그에게 의미 있는 지역을 방문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형식의 토크쇼다.

앞서 MBC는 '주병진의 토크콘서트', '주얼리하우스', '신동엽의 게스트하우스' 등 다양한 포맷의 토크쇼를 선보여왔지만 신통찮은 성적 거두며 막을 내린 바 있다.

1년여 만에 복귀하는 방송인 강호동이 MBC '무릎팍도사' 출연을 확정지은 가운데, MBC가 준비하는 또 하나의 토크쇼가 어떤 성과를 거두게 될 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MBC 파일럿프로그램 '명사십리'에 출연하는 개그맨 서경석-배우 유진-정진영(왼쪽부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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