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조인식 기자] 롯데 자이언츠 백업 포수 용덕한이 이틀 연속으로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용덕한은 9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두산 베어스와의 2012 팔도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포수로 선발 출장해 1-1의 균형을 깨는 솔로홈런을 뽑아냈다. 1차전 연장 10회 2루타에 이은 또 한 번의 가을 반란이었다.
용덕한은 팀이 두산과 1-1로 균형을 이루고 있던 9회초 정규 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에 들어서 홍상삼을 상대로 홈런을 때려내며 홍상삼을 이틀 연속으로 침몰시켰다.
용덕한이 볼카운트 2B-1S에서 맞이한 홍상삼의 4구째 직구(146km)는 높은 코스에 형성되며 용덕한의 좋은 먹잇감이 됐다. 용덕한이 친 공은 높이 떠올라 잠실구장 좌측 펜스를 여유 있게 넘어가는 솔로홈런(비거리 110m)이 됐다. 홍상삼은 1차전에서 대타 박준서에게 홈런을 내준 데 이어 용덕한에게도 홈런을 얻어맞고 이틀 연속 홈런에 울었다.
경기는 용덕한의 홈런으로 롯데가 2-1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용덕한.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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