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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패 뒤 반격에 나섰다.
샌프란시스코는 10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신시내티에 2연패를 당했던 샌프란시스코는 첫 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경기는 양 팀 선발투수들의 호투 속에 투수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라이언 보겔송은 5이닝 3피안타 1실점, 시즌 막판 노히터를 기록한 바 있던 신시내티의 호머 베일리도 7이닝 1피안타 1실점으로 나란히 호투했다.
선취점은 신시내티가 뽑았다. 신시내티는 1회말 공격에서 2사 1,2루에 등장한 제이 브루스가 적시타를 날리며 기세를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3회초 공격에서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 그레거 블랑코의 몸에 맞는 볼과 브랜든 크로포드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만든 샌프란시스코는 보겔송의 희생번트로 주자를 진루시켰고, 앙헬 파간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얻었다.
이후 양 팀 선발과 계투진의 좋은 피칭이 계속해서 이어지며 9회까지 한 점도 뽑지 못한 양 팀의 승부는 10회에 갈렸다. 10회초 선두타자 버스터 포지와 헌터 펜스의 연속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든 샌프란시스코는 2사 후 신시내티 포수 라이언 해니건이 볼을 뒤로 빠뜨리는 사이 주자들이 한 베이스씩 진루했다. 그리고 호아퀸 아리아스 타석에서 나온 3루수 스캇 로렌의 실책으로 포지가 홈을 밟으며 결승점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 등판해 1이닝을 막은 세르히오 로모가 10회에도 나와 1이닝을 더 던지고 승리를 지켜냈다. 로모는 승리투수가 됐고, 10회 비자책점을 내준 조너선 브록스턴은 패전을 기록하게 됐다.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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