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영, "초등학교때 버스에서 쉬했다" 고백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정재영이 초등학생 시절 버스에서 소변을 봤다고 고백했다.

정재영은 10일 오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감독 정병길)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이날 그는 잊을 수 없는 기억들에 대해 털어놓으며 "첫 사랑은 잊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인생에 몇 가지 있는 것 같다. 연기를 하게 된 것. 아니면 결혼한 것. 예전에 초등학교 때 버스에서 쉬한 것"이라며 "센 기억이라 기억력이 없는 편인데도 기억에 남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첫날 첫 촬영은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기억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첫날 촬영 때 30시간 넘게 찍었던 것 같다. 그날 세팅을 바꿔야 해서 쉬지 않고 무조건 찍어야 했다"면서 "날 와이어에 매달아서 어항에 집어 던졌다. 첫날부터 계속 이렇게 찍어야 되는 건가 싶었다"고 회상했다.

'내가 살인범이다'는 살인참회 자서전으로 스타가 된 연쇄살인범과 미제의 살인사건을 파헤치려는 형사의 대결을 그린 영화다.

정재영이 연쇄살인범을 쫓는 형사 최형구 역을 맡았으며, 박시후가 스타가 된 연쇄살인범 이두석으로 분해 스크린에 첫 데뷔한다. 내달 8일 개봉 예정.

[배우 정재영.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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