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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자들이 잘 풀어나갈 것…시간 갖고 지켜봐야"
[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최근 급격히 불거진 김장훈과 싸이의 불화설과 관련한 갖가지 반응과 논란에 "시간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서경덕은 1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장훈이 형 전화 목소리에 힘이 없네요. 한 여성의 고발 해프닝, 인터넷에서 서로를 헐뜯는 논쟁글 등등..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라며 "이번 일은 당사자들이 직접 잘 풀어나갈 것이라 저는 믿습니다. 그러니 주변에서는 시간을 갖고 좀 지켜봐 주셨음 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시간이 좀 지나 장훈이 형의 중국 진출, 싸이의 미국 진출이 다 성공해 지난날 오해를 다 풀고 서울광장이 아닌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글로벌 완타치' 공연이 꼭 이뤄지길 바라봅니다. 그런 날 반드시 올 수 있도록 우리는 이 두 분을 끝까지 안아줍시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지난 5일 새벽 김장훈이 자신의 SNS를 통해 자살 시도 및 싸이와의 불화를 암시하는 글을 게재하면서 촉발된 이번 사태는 두 사람의 개인사가 언론에 노출됨으로써 실체적 진실은 뒤로 하고 당사자가 아닌 네티즌들과 주변인들의 소모적 논쟁으로 번지면서 계속 논란을 낳았다.
인간적인 배신에서 무대 도용, 표절 파문으로까지 번진 이같은 사태가 오히려 두 사람의 관계 악화를 부추기고 향후 이들의 아티스트로서의 활동에도 적신호를 가져온다는 우려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 김장훈은 10월 예정됐던 앨범 발매를 잠시 연기한 상태이고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며 중국 활동을 타진 중이다. 싸이 또한 의도와 달리 번지는 여론몰이에 침묵을 지키는 것을 택했고, 해외 진출을 목표로 한 새 앨범 작업에 전념하고 있다. 오는 15일부터 다시 해외 프로모션도 시작할 예정이다.
[최근 불화설로 여론몰이를 당하며 곤욕을 치르고 있는 김장훈(왼)과 싸이.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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