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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아스날이 박주영(27·셀타비고) 때문에 약 1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런던이브닝스탠다드는 10일(한국시각) “아스날이 박주영 영입으로 인해 약 550만파운드(약 100억원)의 타격을 입게 됐다”고 보도했다. 아스날은 지난해 선수영입 부분에서 550만파운드의 적자를 기록했다. 런던이브닝스탠다는 이 금액이 박주영의 이적료라고 주장했다.
이어 “아스날이 적자를 만회하기 위해 박주영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셀타비고로 한 시즌 동안 임대를 보냈다. 하지만 아스날이 박주영을 팔더라도 적자 금액을 회수하긴 어렵다”며 “박주영은 벵거 감독 최악의 영입 중 한 명으로 남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주영은 지난 해 프랑스리그 소속의 AS모나코를 떠나 아스날에 입단했다. 하지만 주전 경쟁에 실패하며 2011-12시즌 동안 총 6경기(1골) 출전에 그쳤다. 또한 후반기에는 대부분의 시간을 리저브팀(2군)에서 보냈다.
결국 박주영은 새 시즌을 앞두고 셀타비고로 임대를 떠났다. 선택은 옳았다. 박주영은 지난달 23일 헤타페전서 데뷔골을 넣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주축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셀타비고 에레라 감독도 박주영을 2경기 연속 선발 출전시키며 두터운 신임을 보이고 있다.
[박주영.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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