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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인디밴드 십센치(10cm 권정열 윤철종)가 대형 경기장에서 높은 수준의 콘서트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십센치는 10일 오후 4시 서울 마포구 홍대에 위치한 한 클럽에서 2집 발매 쇼케이스를 개최, 새로운 곡들의 첫 선을 보였다.
이날 보컬 권정열은 "2집 앨범도 발매했으니 콘서트를 하게 될 것 같다. 아마 손연재 선수가 체조하는 경기장에서 하게 될 것 같다. 저희로서는 무리인 공연이긴 한데 큰 곳에서 할 것 같다. 우리랑 안 어울리긴 하지만 워낙 로망인 무대이기도 하고"라며 "조만간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아니면 못할 것 같아서 3집 때 할 수 있다는 보장이 없지 않나"며 작년에 했던 투어 콘서트도 좋았지만 그 때는 처음이라 잘 모르고 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권정열은 또 "우리 나라 공연 수준이 개발 도상국에 머물러 있지 않냐"며 "객관적으로도 좋은 선진국형 공연, 브리티쉬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십센치는 이날 낮 12시 정규 2집 앨범 '2.0'을 발매하고 본격적으로 컴백했다. 이번 앨범은 모두 십센치 멤버 권정열과 윤철종이 작사·작곡했으며 총 11곡의 노래가 담겼다. 타이틀곡 '파인 땡큐 앤드 유?(Fine thank you and you?)'를 포함해 19금 곡 '오늘밤에', 그룹 세시봉에 대한 오마주를 담은 '마음' 등 다양한 장르와 소재를 다뤘다.
[높은 수준의 콘서트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힌 십센치. 사진 = 텐 뮤직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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