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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챔피언십 시리즈로 가는 유리한 길목을 선점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1일(한국시각) 내셔널스 파크에서 벌어진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3차전에서 워싱턴 내셔널스를 8-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2승 1패가 된 세인트루이스는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는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워싱턴 선발인 우완 에드윈 잭슨을 맞아 1회초 공격에서 2사 후 맷 홀리데이의 안타와 앨런 크랙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2회에는 3점을 뽑으며 승기를 잡아나갔다. 선두타자 데이빗 프리스가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다니엘 데스칼소도 안타를 터뜨리며 무사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피트 코즈마는 좌월 3점포로 단숨에 승부를 4-0으로 만들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크리스 카펜터는 마운드를 굳건히 지키며 한 번 넘어온 경기의 흐름이 바뀌는 것을 막았다. 카펜터는 5⅔이닝 동안 안타 7개를 내줬지만 점수는 한 점도 허용하지 않으며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 카펜터는 타석에서도 3타수 2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세인트루이스는 6회부터 8회까지 매 이닝 득점하며 4점을 뽑아 8-0으로 달아났다. 카펜터를 구원해 나온 트레버 로젠달-페르난도 살라스-조 켈리도 모두 무실점하고 경기를 영봉승으로 끝냈다. 타석에서는 홈런을 때린 코즈마 외에도 1-3번(존 제이-카를로스 벨트란-맷 홀리데이)이 모두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7안타를 합작했고, 6번 데이빗 프리스도 5타수 2안타로 뒤를 받쳤다.
워싱턴은 잭슨이 5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하며 홈에서 열린 3차전을 내줬다. 벼랑끝에 몰린 워싱턴은 2연승을 거둬야만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올라갈 수 있게 됐다.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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