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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임주은과 한정수의 진짜 비밀이 밝혀졌다.
10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아랑사또전’(극본 정윤정 연출 김상호)에서는 저승사자 무영(한정수)와 퇴출선녀 무연(임주은)의 비밀이 드러났다.
은오(이준기)를 피해 동굴로 피신한 무연은 “어두운 바닥에 들러붙어 있을 것 같은 내 안에도 사랑은 있었다. 나 또한 인간이었으니 사랑이 있었다. 그토록 비웃던 사랑이 날 지배한 적도 있었다”고 독백했다.
이어 “연인이었을 때 우린 미치도록 서로를 갈구했지만 행복까진 가질 수 없었다. 인연이 지긋하게 깊어 오누이로 환생했지만 시간이 바뀌고 이름이 바뀌어도 난 오라버니를 사모했다”고 전생의 기억을 떠올렸다.
무연은 또 “저승사자와 선녀로 다시 만났을 때도 나는 여전히 그를 사랑했다. 천상의 삶이 싫었다. 천상에서는 사랑을 가질 수 없었으니...”라며 “인간으로 사는 방법들을 아니 지상으로 내려가자 했지만 오라버니는 거절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연인이었던 무연과 무영은 전생의 기억을 간직한 채 오누이로 환생했고, 선녀가 된 무연은 저승사자인 무영과의 사랑을 이루기 위해 사람이 되길 갈구했던 것.
이날 방송에서 무영은 은오(이준기)에게 무연을 멸하기 위해 힘을 합칠 것을 제안했다. 하지만 은오는 아랑(신민아)을 미끼로 쓰자는 무영의 말에 그의 제안을 단칼에 거절했다.
[과거 연인이었던 한정수와 임주은. 사진 = MBC ‘아랑사또전’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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