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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수습기자] 배우 최재웅이 눈에 띄는 연기력으로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최재웅은 10일 밤 첫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대풍수'(극본 남선년 박상희 연출 이용석)에서 고려시대 풍수를 관장하는 서운관 일관 동륜 역으로 열연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날 방송에는 동륜이 나라의 운명을 좌우할 명당 '자미원국'을 찾기 위해 산야를 누비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최재웅은 20m 절벽에 매달리기도 하고 몇 시간 동안 통나무를 잡고 강물에 떠내려가기도 했다.
최재웅은 "힘든 장면이 많았는데 절벽에 매달려 찍은 장면이 특히 힘들었다. 지금 생각하면 무서웠지만 그 때는 무조건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찍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후 동륜은 천신만고 끝에 '자미원국'을 찾았다. 그러나 아직 때가 안되었으니 50년 뒤에 다시 찾아오라는 표지석을 발견하고 '자미원국'을 숨겨 심한 고초를 겪게 됐다. 고문을 당해 한 쪽 눈을 잃는 장면에서도 최재웅의 연기는 빛났다.
'대풍수'의 연출을 맡은 이용석 PD는 "최재웅의 눈은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의 눈은 슬프고 분노하고 웃고 절망하는 등 많은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다"며 칭찬했다.
['대풍수'에서 열연을 펼친 최재웅. 사진 = SBS 제공]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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