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세호 기자] 롯데 양승호 감독이 '양떼 불펜'을 운용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롯데 자이언츠의 사령탑 양승호 감독은 11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준PO) 3차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른바 '양떼 야구'로 불리는 불펜 투수 활용에 대해 설명했다.
롯데는 지난 1, 2차전에서 모두 두산에 리드를 내주고도 계투진이 호투하며 2경기 모두 역전승을 일궈냈다. 좌완 이명우와 강영식, 사이드암 김성배, 우완 정통파 최대성을 상황에 따라 적절히 적절히 활용했고, '더블스토퍼' 정대현과 김사율이 뒷문을 단단히 잠궜다.
양승호 감독은 계투진 중 특히 좋아진 투수로 김성배를 꼽았다. 김성배는 1차전에서 3연속 삼진쇼를 펼치는 등 시즌 보다 더욱 위력적인 투구로 롯데의 마운드를 지켰다. 양 감독은 "성배는 투구시 중심 이동을 보면 컨디션이 좋은지 아닌지 티가 난다"며 투구폼을 보고 강판 여부를 결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영식은 투구폼만 봐서는 티가 안나서 알 수가 없고, 직구 구속을 봐야한다"며 "150km가까이 나오면 상태가 좋은 것이고 140km대 초반이 나오면 안 좋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최대성에 대해서는 "첫 타자를 잡으면 좋고, 아니면 바로 빼야 된다"고 덧붙였다.
양 감독은 "기본적으로 좌타자 상대로 좌투수, 우타자 상대로 우투수를 투입하지만 강영식은 우타자에게도 강하고, 정대현은 좌우 가리지 않고 쓴다"며 정석과 상황에 따라 불펜을 운용한다고 밝혔다. 또 정대현에 대해서는 "시즌 막바지에 투구수 30개 이상도 연투할 수 있도록 몸상태를 맞췄다"며 정대현을 꾸준히 활용할 계획을 전했다.
[정대현(왼쪽)-김성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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