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진성 기자] “내일도 편하게 하겠다.”
롯데가 최근 5년 포스트시즌 홈 경기 1승 9패를 기록하게 됐다. 롯데는 11일 3차전서 두산에 2-7로 완패했다. 두 차례의 주루사에 불펜이 무너지면서 시리즈 전체 흐름을 두산에 내줬다. 선발 사도스키는 오른팔 전완근 통증으로 1이닝도 소화하지 못하면서 제 몫을 하지 못했다. 롯데는 이제 2년 전의 악몽이 떠오르는 상황, 스스로 이겨야 할 문제다.
경기 후 양승호 감독은 “투수 운용이 어려웠다. 2-3으로 뒤질 때 이승호를 일찍 내린 것이 패인 이다. 지고 있는 가운데 이승호를 더 길게 갈 수 없었다. 오재원의 호수비도 결국 패배 원인이 됐다. 선수들이 서울에서 잘 싸웠는데 홈이라 긴장 한 것 같다. 내일은 편하게 하겠다. 3승 1패로 끝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이어 “사도스키 부상은 아직 보고를 안 받았다. 손등에 경련이 있다더라. 날씨가 쌀쌀한데 홈런을 맞고 흔들렸다.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라고 했고, 전준우의 주루사에 대해선 “전준우가 사인 미스한 것이다. 전준우가 리드를 많이 했다. 용덕한에게 스퀴즈 번트를 지시한 건 아니었다”라고 했다.
롯데는 12일 4차전 선발로 고원준을 낸다.
[양승호 감독. 사진 = 사진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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