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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부시맨이라도 출현한 것일까? 중국 시내에서는 최근 의복을 착용하지 않은 남성이 홀로 나무에 올라 주목을 받는 일이 벌어졌다고 중국방송에서 전했다.
한 40대 중반의 남성이 알몸을 한 채로 시내의 가로수에 오른 뒤 내려오지 않아 행인들 및 차량 운전자들에 혼란을 야기한 것으로 산둥(山東)농업방송 등이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는 산둥 현지 쯔보(淄博)시 쩌우춘(周村)로에서 지난 6일 오후 1시께 벌어진 일이며, 남성은 30여분 간 나무에서 내려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주위 사람들의 독촉에도 내려오지 않자 119 신고대에 신고됐으며, 경찰을 상대로는 꺾은 나무가지를 총으로 삼아 네 차례 쏘는 시늉을 하기도 했다고 행인들은 전했다.
이 남성은 외지 출신으로 인근에서 일해 왔으며, 정신적 어려움을 겪은 뒤 이상을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고 방송은 전했다.
[사진=현장. 산둥방송 농업채널(치루망) 보도 캡쳐]
현경은 기자 hke1020@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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