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부산 아이파크 골키퍼 이범영과 한 여학생의 훈훈한 사연이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에서 축구선수로 활약하던 15살의 여학생이 갑작스러운 하반신 마비로 인해 축구를 그만두게 되었고, 학생의 가족들 모두 가슴 아파하고 있었다. 이에 평소 이범영의 팬이었던 여학생을 위해 사촌오빠 정기영씨가 7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사촌동생을 위해 이범영 선수의 유니폼을 선물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 글은 많은 팬들의 도움으로 구단에게까지 전달됐다. 사연을 전해들은 이범영은 흔쾌히 도움을 주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구단을 통해 연락 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메시지를 접한 정기영씨는 10일 오후 구단을 통해 연락을 보내왔다. 이범영과 여학생의 만남이 성사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졌다. 이범영은 "축구 선수를 꿈꾸던 꿈 많은 여학생의 사연을 듣고 가슴이 너무 아팠다. 나의 작은 도움이 여학생에게 큰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 직접 찾아가서 학생을 만나고 싶다"며 방문 의사를 밝혔다.
이에 구단은 현재 여학생의 사촌오빠인 정기영씨와 연락을 하여 이범영과 여학생의 만남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범영은 오는 14일 일요일을 이용하여 여학생의 집을 방문해 자신의 유니폼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범영. 사진 = 부산 아이파크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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