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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연장 접전 끝에 뉴욕 양키스를 꺾고 승부를 마지막 경기인 5차전으로 끌고갔다.
볼티모어는 12일(한국시각) 양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 4차전에서 연장 13회까지 치르는 혈투 끝에 양키스를 2-1로 힘겹게 제압했다. 4차전 승리로 볼티모어는 시리즈 전적 2승 2패로 양키스와 균형을 이뤘다.
양 팀 선발인 조 선더스(볼티모어)와 필립 휴즈(양키스)의 호투 속에 경기는 투수전 흐름으로 갔다. 볼티모어는 5회초 1점을 뽑으며 0의 균형을 깼다. 5회초 선두타자 네이트 맥클라우스는 솔로홈런으로 팀에 리드를 안겼다.
하지만 양키스는 캡틴 데릭 지터의 타격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지터는 6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가볍게 밀어치는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이치로 스즈키의 희생번트와 로빈슨 카노의 내야 땅볼 상황에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불펜 투수들에게 막히며 득점하지 못한 양 팀의 승부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선발이 물러난 이후 12회까지 볼티모어는 6명, 양키스는 5명의 구원투수가 등판했다. 승부는 13회가 되어서야 갈렸다.
볼티모어는 13회초 선두타자인 슈퍼루키 매니 마차도가 2루타로 찬스를 만들었고 1사 후 J.J. 하디의 적시 2루타로 천금같은 결승점을 뽑았다. 디비전 시리즈 내내 불안했던 마무리 짐 존슨은 13회말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마치고 값진 세이브를 올렸다.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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