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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부산 배선영 기자] 1948년 제주 4.3사건을 다룬 오멸 감독의 영화 '지슬'이 제 17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4개 부문에서 수상을 했다.
12일 제 17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부산 해운대구에서 한국영화감독조합상의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감독상은 '지슬'의 오멸 감독과 '러시안 소설'의 신연식 감독이 공동수상했다. 또 남자배우 상은 '1999,면회'의 심희섭, 김창환, 안재홍 등이 받았고 여자배우상은 '공정사회'의 장영남이 수상했다.
또 '지슬'은 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과 시민평론가상, CGV 무비꼴라쥬 등 3개 부문에서 추가 수상에 성공했다. 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 수상과 관련, 심사위원 라쉬미 도래스와미, 백은하, 제임스 리 등은 "절제된 톤으로 극적인 실제 사건을 담았고 뛰어난 흑백영상으로 가해자뿐만 아니라 피해자의 페이소스와 마음을 끌어냈다"라고 평했다.
[영화 '지슬' 오멸 감독(위)과 스틸컷. 사진=부산국제영화제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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