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2골' 아르헨티나, 우루과이에 3-0 완승…남미예선 선두 질주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메시가 멀티골을 터뜨린 아르헨티나가 우루과이를 완파하고 월드컵 남미예선 선두를 이어갔다.

아르헨티나는 13일 오전(한국시각) 아르헨티나 멘도사서 열린 2014브라질월드컵 남미예선 8차전서 우루과이에 3-0으로 이겼다. 메시는 이날 경기서 두 골을 성공시키는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메시는 월드컵 남미예선 8경기서 6골을 터뜨리며 대표팀에서도 맹활약을 이어갔다. 아르헨티나는 우루과이를 꺾고 5승2무1패(승점 17점)의 성적으로 남미예선 1위를 질주했다. 반면 우루과이는 3승3무2패를 기록해 4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서 아르헨티나는 메시, 이구아인, 아구에로, 디 마리아가 공격을 이끌었다. 가고와 마스체라노는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페르난데스, 자발레타, 로조, 가라이가 맡았다. 골문은 로메로가 지켰다. 우루과이는 수아레즈, 카바니, 포를란이 공격수로 출전해 아르헨티나에 맞섰다.

양팀의 경기서 아르헨티나는 주도권을 잡고 우루과이를 몰아 부쳤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18분 메시의 패스에 이은 디 마리아의 왼발 슈팅으로 우루과이 골문을 두드렸다. 이어 전반 27분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한 메시가 왼발로 감아찬 슈팅이 골대를 맞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31분 프리킥 상황서 메시가 왼발로 감아찬 볼이 골문 앞으로 날카롭게 향했지만 골키퍼 무스레라가 걷어냈다. 우루과이는 전반 25분 카바니의 오른발 대각선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고 양팀은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9분 아구에로의 슈팅 마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우루과이 수비를 상대로 고전을 펼쳤다.

우루과이 수비진을 꾸준히 공략한 아르헨티나는 결국 후반 21분 메시가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메시는 디 마리아가 골문 앞으로 연결한 패스를 문전 쇄도하며 오른발로 밀어 넣어 우루과이 골문을 갈랐다.

이후 아르헨티나는 후반 29분 아구에로가 추가골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벌렸다. 아구에로는 디 마리아가 메시의 패스에 이어 골문 앞으로 연결한 볼을 오른발로 차 넣으며 우루과이 골망을 흔들었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34분 메시가 팀의 3번째 골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서 메시가 왼발로 낮게 깔아찬 슈팅이 골문 왼쪽 구석으로 그대로 빨려 들어가 득점으로 이어졌고 아르헨티나의 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우루과이전 두골을 터뜨린 메시]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