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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2010년 챔피언과 2011년 챔피언의 맞대결. 선승의 주인공은 세인트루이스였다.
세인트루이스는 15일(한국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쉽시리즈 1차전에서 샌프란시스코를 6-4로 꺾고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올해 NLCS는 챔피언들의 맞대결로 주목을 받았다. 샌프란시스코는 2010년 월드시리즈 챔피언 왕좌에 오르며 56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세인트루이스는 2011년 월드시리즈를 제패하며 통산 11번째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먼저 앞서 나간 팀은 세인트루이스였다.
세인트루이스는 2회초 데이비드 프리즈가 좌월 투런포를 터뜨려 2-0으로 앞서 나갔고 4회초 피트 코즈마의 좌월 적시 2루타, 존 제이의 중전 적시타, 카를로스 벨트란의 좌월 투런포를 추가해 대거 4득점에 성공, 6-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그 다음을 이은 것은 샌프란시스코의 반격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4회말 브랜든 벨트의 중전 적시타로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한 뒤 그레고 블랑코의 중월 적시 3루타로 2점을 추가했고 브랜든 크로포드의 우월 적시 2루타로 4-6 2점차로 쫓아갔다.
이후 세인트루이스는 단 1점도 추가하지 못했지만 승리할 수 있었다. 샌프란시스코 역시 4회말 공격 이후 1점도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세인트루이스는 선발투수 랜스 린이 3⅔이닝 5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조 켈리, 마크 젭진스키, 트레버 로젠탈, 에드워드 무이카, 미첼 보그스 등 불펜 요원들이 총출동하며 무실점으로 막아낸 뒤 9회말 마무리투수 제이슨 모트가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데이비드 프리즈. 사진=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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