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원, 원나라 사신으로 '신의' 특별 출연

[마이데일리 = 전형진 수습기자] 배우 박상원이 SBS 월화드라마 '신의'(극본 송지나 연출 김종학)에 특별 출연한다.

15일 오전 SBS에 따르면 박상원은 15일 방송되는 '신의' 19회에서 원나라의 사신인 단사관 손유 역으로 깜짝 등장한다.

손유는 공민왕(류덕환)과 덕흥군(박윤재) 중 고려의 주권을 포기할 자에게 왕위를 넘기겠다는 위협적인 전언을 가지고 오는 인물이다. 박상원이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깊은 연기 내공으로 원의 강력한 세력을 대변하는 손유를 어떻게 표현해낼 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이로써 박상원은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 '태왕사신기'에 이어 김종학 감독과 송지나 작가의 작품에 연이어 출연하게 됐다. 앞서 짧은 등장으로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던 배우 최민수에 이어 두터운 의리를 입증해 훈훈함을 더한다.

드라마 관계자는 "냉철함과 고요함을 두루 갖춘 손유는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원의 제압을 본격적으로 펼쳐내기 시작하는 중요인물이니만큼 박상원의 색을 입어 더욱 기품있는 날카로움을 부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상원이 특별 출연하는 '신의'는 15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신의'에 특별출연하는 박상원. 사진 = SBS 제공]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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