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박병호는 신성으로 주목된다. 김태균은 최고타자로 부활했으며 타점왕 이대호는 일본에 위협"
일본 언론이 내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한국팀 전력에 대해 언급했다. 일본 스포츠매체 스포니치는 15일 '쿠바 주축은 건재! 한국은 김태균 부활 타선 위협'이란 기사에서 WBC에서 만나게 되는 한국과 쿠바의 현재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 매체는 한국에 대해 "2라운드에서 같은 조가 되는 호적수가 되는 한국은 이달 초 50명의 예비 명단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가장 먼저 등장한 이름은 제목에 나온 김태균이 아닌 박병호.
"이번 시즌 처음으로 홈런, 타점, 장타율 3관왕에 올랐다"고 말문을 연 이 매체는 "과거 대표 경험이 없으며 지난 시즌 중반에 LG에서 이적한 프로 8년차 선수다"라고 박병호에 대해 비교적 상세히 소개했다.
올시즌 전경기에 4번 타자로 출장해 타율 .290 31홈런 105타점 20도루로 맹활약을 펼친 박병호에 대해 일본 언론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것.
이어 이 매체는 "지난 대회 주축이었던 김태균은 올시즌 최고 타자로 부활했다"고 근황을 전했으며 "퍼시픽리그 타점왕이 된 이대호는 일본에 위협이다"라고 경계감을 드러냈다. 스포니치는 이번 기사에서 투수보다는 타자, 그 중에서도 중심타선쪽에 초점을 맞췄다.
한국은 호주 등과 1라운드를 펼친 뒤 2라운드에 진출할 경우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 쿠바 등과 2라운드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릭스 이대호, 넥센 박병호, 한화 김태균(왼쪽부터).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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