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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가을을 맞아 각종 음악사이트 상위권에 슬픈 이별 이야기를 담은 음악들이 분포돼 눈길을 끈다.
15일 음악사이트 멜론, 네이버 뮤직, 엠넷, 올레 뮤직 등에 따르면 힙합그룹 에픽하이의 '춥다'와 인디밴드 10Cm의 신곡 '파인 땡큐 앤드 유(I'm find thank you, and you)', 케이윌의 '이러지마 제발'이 각 차트의 상위권을 차지했다. 가을이 되면서 감성을 자극하는 슬픈 음악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얘기다.
먼저 지난 11일에 발표한 케이윌의 새 앨범 타이틀곡 '이러지마 제발'은 케이윌의 히트곡인 '눈물이 뚝뚝' '가슴이 뛴다' '니가 필요해' 등을 작곡한 김도훈 작곡가과 다시 만나 만들어진 노래. 헤어지자고 말하려는 연인에게 '이러지 말라'고 호소하는 케이윌의 목소리가 듣는이의 마음을 울린다.
케이윌에 하루 앞서 공개된 십센치(10cm:권정열, 윤철종)의 정규 2집 타이틀곡 '파인 땡큐 앤드 유'는 멤버들이 직접 작사·작곡했으며 단백하면서도 실생활적인 가사와 서정적인 멜로디가 십센치만의 매력과 장점을 잘 드러냈다. 헤어진 연인의 늦은 소회를 담아 공감을 이끈다.
지난 9일 3년 만에 새 앨범을 발매해 화제를 모았던 에픽하이(타블로 미쓰라진 DJ투컷)의 선공개곡 '춥다' 역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별의 감정을 계절에 비유하며 사랑과 상처를 반복하는 연인의 이야기를 담은 이 곡은 타블로와 미쓰라진의 랩핑이 DJ투컷츠의 디제잉과 잘 어우러졌다.
[10cm(위)와 에픽하이(아래 왼쪽), 케이윌. 사진 = 텐뮤직, YG엔터, 스타쉽 엔터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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