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종합
[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런던 올림픽 체조 금메달리스트 양학선이 ‘2012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한민국 인재상은 지식기반 사회를 주도해 나갈 창의적인 우수 인재를 발굴하고, 더불어 사는 사회에 필요한 바람직한 인재상을 정립하기 위해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강혜련)이 2001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다.
수상자 선발은 교사, 교수 등의 추천을 받은 전국의 고등학생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인성 및 공동체기여, 창의적 사고, 탁월한 성취 등을 평가 기준으로 심사했으며, 지역심사 및 중앙심사를 거쳐 대한민국 인재상이 추구하는 인재상에 적합한 자질을 갖춘 인재를 최종 선정했다.
올해 수상자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적성과 재능을 찾아 탁월한 성취를 이루었을 뿐만 아니라, 타인을 배려하고 재능을 나눔으로써 더욱 큰 가치를 만들어 낸 100명(고교 60명, 대학 40명)의 우수 인재들로 구성됐다.
고등학교 부문에서는 피아노 없는 피아니스트로 알려져 있으며,한국인으로는 8년 만에 에틀링겐 국제 청소년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문지영(한국예술영재교육원)양, 스마트폰 음성비서 서비스 '스피릿'을 개발하여 벤처창업까지 이끈 고등학생 CEO 전우성(한국디지털미디어고)군 등이 선발됐다.
대학 부문에서는 금년 런던올림픽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신기술로 금메달을 획득한 양학선(한체대)군, 인도네시아 대학생들과 사회적 기업 '마하멘토'를 설립하여 고등학생 멘토링 등 공부한류 전파에 힘쓰고 있는 강성영(서울대)군, 창의적 아이디어로 소셜벤처를 설립하여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박재범(영남대)군 등이 선발됐다.
올해 ‘대한민국 인재상’의 중앙심사위원장을 맡은 조벽 동국대 석좌교수는 “우리 교육에 대하여 일부 비판과 회의가 있는 것이 사실이나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개척해 나가는 학생들이 많음을 심사 과정에서 확인하게 되어 매우 기뻤다”며 “글로벌 인재로서 크게 성장할 학생들을 만나보면서 보다 밝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발견하였다”고 심사소감을 전했다.
시상식은 수상자를 비롯하여 은사, 학부모 등 2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12월중 개최할 예정으로 수상자에게는 대통령 명의의 상장 및 장학증서(장학금 300만원)가 수여된다.
‘대한민국 인재상’ 사업은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며, 지역인재 발굴을 위해 지자체 및 교육청이 함께 협력하여 추진되고 있다. 역대 수상자로는 2009년 신지애, 2010년 여민지, 2011년 손연재 선수 등이 있다.
[양학선.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