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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걸그룹 원더걸스가 다시금 미국진출의 물꼬를 트고 있다.
원더걸스는 오는 12월 1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LA 노키아 극장에서 열릴 미국 최대 규모의 라디오 방송국인 키스 에프엠(KIIS-FM)의 '징글볼 쇼' 출연을 확정했다.
'징글볼 쇼'는 올해 저스틴 비버를 비롯해 테일러 스위프트, 케샤, 플로라이다, 니요, 밴드 원 리퍼블릭 등 세계 최정상 팝가수들이 총출동하는 대형 연말 공연이다. 싸이는 둘째날 메인 게스트로 무대에 오르며 원더걸스는 첫째날 오프닝을 장식한다. 지난 2008년에는 보아가 한국 가수 최초로 오프닝 무대에 오른 바 있다.
특히 원더걸스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한 '어 베리 스페셜 크리스마스(A Very Special Christmas)'란 타이틀의 스페셜 앨범에도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제이슨 므라즈, 에이미 그랜트, 밴드 칩 트릭, 원 리퍼블릭 등과 참여한 소식이 전해지며 눈길을 끌었다. 앨범 발매 25주년인 올해 더욱 특별하게 제작되는 이번 앨범은 16일 발매된다.
또 미국 빌보드에서는 최근 싸이의 글로벌한 활약과 함께 원더걸스의 행보에 주목 'Wonder Girls Ride K-Pop Wave to U.S. Radio'란 제목의 기사에서 "'강남스타일' 덕에 원더걸스가 라디오송 톱40 차트에 오를 수 있는 길을 텄다"고 보도했다.
빌보드는 아직 원더걸스가 빌보드 메인차트인 '핫100'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에이콘과 함께 부른 영어 싱글 '라이크 머니'가 꾸준히 라디오를 통해 미국 전역에 전파를 타고 있다며 향후 메인차트 진입에도 가능성을 높였다. 앞서 원더걸스는 지난 2009년 '노바디'로 K팝 가수 중 최초로 빌보드 메인차트 '핫100'에서 76위에까지 오른 저력이 있다.
[미국 진출에 다시금 물꼬를 트고 있는 원더걸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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