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이란 테헤란 안경남 기자] 최강희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란의 전력 분석을 마쳤다.
최강희 감독은 14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에스테그랄 호텔서 가진 한국 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이란에 대한 정보는 많이 알고 있다”며 “이란의 큰 핸드캡은 과거 알리 다에이, 바히드 하세미안처럼 걸출한 공격수가 없다는 것이다”며 이란의 창끝이 예전만 못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란은 앞선 최종예선 3경기서 1골 밖에 넣지 못했다. 우즈베키스탄과의 1차전에선 공격형 미드필더인 알리 카리미를 원톱에 배치하기도 했다. 그만큼 최전방에 대한 고민이 크다는 얘기다.
최강희 감독은 “공격쪽에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을 보강했다고 하지만, 전체적인 파괴력은 떨어진다. 영국 풀럼 소속의 아쉬칸 데자가도 3차 예선에선 활약을 많이 했지만 최종예선에선 카타르전 20분 출전에 그쳤다”며 “소속팀서 출전을 못하다보니 경기력이 떨어진 탓이다”고 설명했다.
반면 미드필더와 수비진은 높이 평가했다. 최강희 감독은 “중원과 후방은 고르게 안정적이다”고 덧붙였다. 공격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약점이 적다는 얘기다.
이란의 플레이 스타일에 대해선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강희 감독은 “이란은 고정적인 선수가 3~4명 밖에 없다. 나머진 자주 바뀌었다. 그러나 경기 스타일은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분명 초반부터 강하게 나올 것이다”며 초반 분위기를 경계했다.
홈팀 이란은 유럽처럼 체력이 좋고 몸싸움에 능하다. 스피드가 빠른 손흥민(함부르크) 대신 힘이 좋은 김신욱(울산) 카드를 만지작 거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최강희 감독은 “상대는 몸 싸움이 강하다.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려 할 것이다. 이 점을 선수들에게 주문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한국과 이란의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4차전은 17일 오전 1시 30분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한국은 조1위(승점7점)를 달리고 있고, 이란은 조2위(승점4점)다.
[최강희 감독.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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