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이란 테헤란 안경남 기자] 이란의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59·포르투갈)이 한국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케이로스 감독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이란 풋볼아카데미호텔서 오는 17일 치르는 이란과의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케이로스 감독은 “한국은 좋은 팀이며 그들을 존중한다. 하지만 두려워하진 않는다”며 한국전 승리 의지를 내비쳤다.
이란은 이번 최종예선서 고전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과 비겼고, 레바논에 덜미를 잡혔다. 1실점 수비는 안정적이지만, 1골을 넣은 공격진이 문제다. 케이로스 감독은 “수비보다는 공격 쪽의 상황이 좋지 않다. 하지만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강희 감독은 이란전서 초반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나 케이로스 감독은 “초반 20분도 중요하고, 마지막 20분도 중요하다. 90분 동안 집중력을 잃지 말아야 한다”며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전서 먼저 실점을 했지만 끝까지 따라 붙은 경험이 있다”며 한국의 뒷심을 경계했다.
이어 한국의 전력을 높이 평가했다. 케이로스 감독은 “아시아에선 한국과 일본이 강하다. 특히 한국은 월드컵에서도 좋은 성적을 냈다. 하지만 과거는 중요치 않다. 내일 90분 경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란은 한국전을 앞두고 많은 준비를 했다. 케이로스 감독은 “지난 3주간 열심히 훈련했다. 선수들 모두 자신감이 넘치고 이번 경기에 모든 것을 걸었다”며 “이란은 현재 부상자도 없고 유럽에서 젊은 선수들도 합류했다. 모든 것이 최상의 컨디션이다”고 설명했다.
[케이로스 감독.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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